[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대전과학고등학교는 학생 15명과 황수찬 교감을 비롯한 교사 4명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고아원학교를 방문해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지 고아원학교 중ㆍ고등학생 남녀 총 48명이 참가한 이번 과학캠프에서는 물 로켓 제작 및 발사 체험, 고무동력기와 진동카 만들기, 천체 망원경 조립법 및 천체 관측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캠프에서는 대전과학고 학생들과 라오스 학생들이 총 7개 조로 편성돼 서로 격려하고 도와가며 모든 과학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또 과학캠프 이외에도 배구, 풋살, 패드민턴, 세팍타크로 등의 스포츠 활동과 풍선 터트리기, 의자 먼저 앉기 게임, 라오스 전통 춤 배우기 행사 등과 같은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이뤄져 양국의 학생들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라오스 루앙프라방 교육봉사활동은 루앙프라방 주청과 현지 지역 교육청의 지원 하에 지난해 10월 13일 대전과학고등학교와 라오스 유일의 국립고아원학교인 루앙프라방 고아원통합학교 사이에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첫 번째 결실이기도 하다.
향후 대전과학고와 라오스 루앙프라방 고아원학교는 활발한 학생 및 교사 교류를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과학 교육 뿐 아니라, 인문, 예술 분야 및 한국 문화 체험 제공에 이르기까지 그 활동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대전과학고 관계자는 “과학영재고 학생들은 이 같은 재능기부 기회를 통한 진정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