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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설 당일 오후 1시∼5시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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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설 당일 오후 1시∼5시 조심해야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2.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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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3년 간 설·추석 연휴기간 시내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 특히 ‘오후 1~5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연휴기간이 3일인 경우 평균 15.4건/일, 4일인 경우 12.3건/일, 5일인 경우에는 9.0건/일이 발생해 연휴가 짧을수록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명절 연휴 중 설이나 추석 당일 오후 1~2시’ , 4~5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3년 간 명절 당일 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22.2건으로 명절 전일과 다음날 평균인 10.9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명절 당일의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면 차례를 끝내고 성묘, 친지 방문, 귀경 등으로 이동이 많은 시간대인 10시~19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됐다.

서울시는 연휴기간이 짧을수록 차량이 집중되는데다 도로 혼잡으로 인해 운전시간이 늘어나 운전자 피로 누적이 더 심해지고, 따라서 사고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동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교대운전 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귀경 시민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0~11일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익일 0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8개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128개 노선을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0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도착정보단말기를 통해 버스 운행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주요 기차역 및 버스터미널에 막차 시간표를 부착, 귀경 안내를 돕고 있다.

다만 1개 노선이 2개 이상의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때에는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마지막 역 또는 터미널 인근 버스정류소를 출발하는 시각이 02시이므로 이용할 계획이 있으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도 종착역을 기준으로 02시까지 연장 운행하나 이용하려는 지하철역과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자신이 이용할 역의 막차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시내 도로 소통정보는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 모바일웹(m.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버스와 지하철 막차시각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귀경길에 서울 시내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 도착할 무렵 ‘서울 대중교통’앱을 이용해 실시간 버스 위치 및 막차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차례나 성묘 후 가벼운 음복도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므로 음주는 절대 삼가주시기 바라며, 연휴가 짧을수록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천천히 양보 운전하시어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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