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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국회개헌특위·감사원 국회 이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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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국회개헌특위·감사원 국회 이관" 제안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2.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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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당선인 '인사파동' 장본인
▲ 7일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 동양뉴스통신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여당에 제안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혁신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고 국회도 특권을 내려놓고 대통령도 제왕적 권한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 직속인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해 정권의 감사원이 아닌 국민의 감사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당선인도 한나라당 대표 시절 감사원의 국회이관 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감사원의 국회 이관은 헌법 개정 사항이며 절박한 마음으로 국회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문제를 열어놓고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과 야당은 새 정부가 잘 하도록 협조하려고 하는데 왜 당선인은 밀봉과 단절을 택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밀봉인사를 버리고 시스템 인사로 하루빨리 바꿀 것을 진심으로 제안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막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임명, 최대석 인수위원의 돌연사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논란, 김용준 총리 후보자 자진사퇴까지 인사파동의 장본인은 박근혜 당선인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대선 과정에서 당 차원의 정부조직개편안을 준비했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여야 논의 테이블에서 우리의 아이디어와 대안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한이 서야 할 곳은 벼랑 끝이 아니라 평화의 언덕이라며 핵실험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차기 정부 대북정책은 깜깜이 대북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여야긴급회동에서 초당적 힘을 모아 안보와 평화의 길을 열어 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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