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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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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 한종근
  • 승인 2016.0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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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한종근 기자= 이병석(포항북) 의원은 1일 '하이파이브 이병석' 밴드를 통해 20대 총선 불출마를 밝혔다.

이 의원은 포스코로부터 신재강공장 건설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의 댓가로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3곳에 총 14억9000여만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9일 검찰에 자진출석해 16시간 가까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후 모처에서 외부와의 일체 접촉을 끊고 향후 거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의 거취에 대해 무소속 출마냐 총선불출마냐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 포항북 예비후보 선거 판세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이 요동칠 전망이다.

이곳 지역구는 전통 새누리당 텃밭으로 경선 승자가 곳 당선으로 직결 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선이 아주 중요하다.

​지난 이명박정부 5년동안 이상득 의원을 중심으로 친 이명박계가 주류를 형성하며 세를 과시하던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 친이냐 친박이냐에 관심이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병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후보 4명 모두 뚜렷한 계파색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박승호 예비후보가 포항시장 재선의 인지도를 앞세워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그 뒤를 허명환, 이창균 예비후보가 꾸준히 지지율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막판에 포항남, 울릉​ 선거구에서 이동해 북구로 옮긴 김정재 예비후보가 시중에 떠도는 친박의 지원을 받아 옮겼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과연 4선의 이병석 의원 이탈세력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이번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승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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