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기간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 경기전과 소리문화관 등 모두 14개 문화시설에 총 7만6999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경기전에는 무료개방일인 설날 당일 가장 많은 9136명이 다녀갔고, 유료입장일인 지난 9일과 10일에도 각각 5360명, 4701명이 다녀가는 등 지난 설 연휴기간 총 2만2409명(1일 평균 4482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방문객인 3270명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1200여명 증가한 것으로, 총 2825만여원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했다.
또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는 오는 5일간 2만274명이 다녀갔으며, 설날 당일 휴관한 소리문화관에는 4일 동안 1만2891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 내 문화시설에는 연휴 내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시가 향후 생태동물원으로 조성하려는 전주동물원에도 긴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전주동물원에는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에만 6291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이번 설 연휴기간 총 1만5012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방문객(1000여명) 수와 비교하면 3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주동물원의 경우 지난 9일과 10일 전체 방문객의 74.6%인 1만1198명이 다녀갔으며, 시는 설 차례와 고향방문 등으로 지친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남은 연휴기간 휴식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만의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와 함께 사람·생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명절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