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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사업본부, ‘한강 달구경 명소 베스트 7’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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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사업본부, ‘한강 달구경 명소 베스트 7’ 소개
  • 김혁원
  • 승인 2016.02.1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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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강사업본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 해의 안녕과 재앙을 물리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서울에서 멀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있고 멋진 야경도 즐길 수 있는 ‘한강 달구경 명소 베스트 7’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선조들이 즐겨 찾던 한강 달구경 명소 ‘제천정’은 고려시대부터 왕실의 별장이자 외국 사신들이 한강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았던 곳으로, 한강 북쪽 용산구 한남동 한강변 언덕에 위치해 있고 한남역 1번 출구로 직진해 나오는 길가에 ‘제천정’ 터의 표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월파정’은 달빛이 부서지는 물결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으로, 조선 중기 이래 뛰어난 문사들이 시를 읊던 곳으로 각광받았고 문사들은 달 밝은 밤에 한강에 배를 띄우고 달구경하며 시를 읊곤 했다고 전해진다.

‘월파정’ 위치는 노량진 수산시장 뒤쪽 작은 언덕 부근으로 현재 음식점이 들어서 있고, 그 안에 옛 정자 터였음을 알리는 장대석이 남아있다.

더불어 ‘소악루’는 조선 후기 문신인 이유가 지었고, 이곳에서 조선 후기 성리학자 한원진 등과 더불어 시문을 주고받으며 인간과 사물에 대해 논했다고 한다.

‘소악루’ 위치는 강서구 가양동 산8-4에 위치해 있고, 당초 가양동 세숫대 바위 근처에 세웠던 원 건물은 화재로 소실됐고, 1994년 구청에서  한강변 조망을 고려해 현 위치에 신축했다.

(사진= 한강사업본부 제공)

이어 온가족이 함께 보름달 맞이하기 좋은 곳으로 ‘뚝섬 자벌레 전망대’를 소개한다.

자벌레 1층 매점 앞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한강과 황홀한 노을빛을 한 눈에 담기에 안성맞춤이고, 낮에는 자벌레 2층 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통로에서 진행되는 무료 전시를 즐기고 해질녘 전망대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보름달을 맞이해보길 바란다.

로맨틱한 달구경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세빛섬’으로 향하길 추천한다.

‘세빛섬’은 황홀한 노을 빛깔과 오색빛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고, ‘세빛섬’ 내에는 레스토랑, 펍, 카페 등이 마련돼 있어 한곳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 달맞이 할 수 있는 데이트 장소이다.

‘서래섬’은 해질녘 겨울 산책을 즐기며 노을과 함께 서서히 떠오르는 보름달의 달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연인과 따뜻한 캔 커피 하나 챙겨들고 ‘서래섬’을 산책하며 환한 달빛을 가로등 삼아 대보름 데이트를 추천한다.

‘한강 전망 카페’는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달구경 데이트를 즐길 수 있고,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면서 정월대보름 한강에서 이색적인 달맞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일년 가운데 달이 가장 크고, 설·추석 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로 일컬어지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한강공원 달구경 명소를 찾아,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가족·친구·연인이 모두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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