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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천남동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반대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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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천남동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반대 결의문 채택
  • 정덕영
  • 승인 2016.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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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동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을 결사반대 한다"

[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기자=제천시의회(의장 성명중)가 ‘천남동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을 결사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제천시의회는 22일 열린 제23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4년 전 천남동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에 우리 제천 시민 모두가 결사적으로 반대해 이를 저지시켰음에도 최근 제천시의 생활폐기물을 종합 처리하고 있는 천남동 자원관리센터 인근지역에 대규모의 산업폐기물매립장을 또다시 조성하려 한다는 사실에 실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산업폐기물을 청정지역인 우리 지역에서 처리함으로써 발생되는 유해물질로 주변의 주거지역이나 농경지는 물론 지하수오염과 자연환경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제천시민들은 수도권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개발행위의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정부의 환경보호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자연치유 도시' 제천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14만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매진하고 있는데 천남동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하려는 것은 14만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왕암동에 바이오밸리를 조성하면서 지역의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천시 등 관계기관이 지정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허가해 줘 현재 에어돔 붕괴로 침출수 유출과 악취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며 ”제2의 바이오밸리 폐기물매립장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허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제천시의회 의원들은 "청풍명월의 산자수명한 청정제천을 환경오염으로부터 지켜나가고 시민 모두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결사투쟁의 결연한 의지로 14만 제천시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절박한 심정을 갖고 결의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결의문 내용.

▲'자연치유 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환경재앙을 불러올 초대형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을 결사반대 한다.

▲관계기관은 왕암동 산업폐기물매립장의 조속한 해결은 물론 폐기물 재앙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천시민의 민심을 간과(看過)하지 말 것과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과 오점을 남기는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허가를 불허할 것을 촉구한다.

▲제천 시민을 우롱하는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후손에게 물려줄 깨끗한 환경의 보존을 위해 우리 제천시 의회는 시민과 함께 끝까지 반대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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