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남양주(을) 김한정 예비후보, 영화 '귀향' 시민들과 단체 관람
상태바
남양주(을) 김한정 예비후보, 영화 '귀향' 시민들과 단체 관람
  • 임성규
  • 승인 2016.02.26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을구 예비후보가 남양주 시민들과 영화 '귀향'을 관람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을구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예비후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을 남양주 시민들과 단체 관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저녁 메가박스 별내에서 모인 김 예비후보와 시민 20여 명은 영화를 보고 위안부 문제와 현 정부의 외교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자문해 온 사람으로서 영화 '귀향'이 시민들의 힘으로 제작되고 상영되는 것에 큰 감사를 표한다"며 "정신대문제는 상처받은 꽃처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이 사과하지 않는 이유는 정신대문제가 일본 아베정권을 지지하는 미국의 동아시아정책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의무를 줬다. 왜곡된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자주적인 민주정부가 다시 서야한다. 이번 총선이 그 시작이다. 총선에 승리하지 못하고 내년 대선에서도 민주정부를 세우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영화 '귀향'이 만들어질 것이고 우리 마음은 또다시 무너질 것이다"고 호소했다.

함께 영화를 본 남양주 시민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상영관을 나왔다. 별내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가슴이 아프다. 막연하게 봤던 위안부문제가 피부로 와 닿는다"며 "국민들 손으로 일궈낸 영화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고 함께 분노해야 한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 평소 친분이 두텁던 OECD 개발원조위원회 의장인 에릭 솔하임과 함께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다녀와 위안부 문제와 한국사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영화 '귀향'은 지난 24일 개봉했으며 초기 상영관은 39개에 불과했으나 시민들의 계속된 청원으로 현재 300석이 넘는 상영관을 확보해 개봉 첫 날 16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