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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환경감시단으로 산업단지 환경오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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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환경감시단으로 산업단지 환경오염 막는다
  • 정대섭
  • 승인 2016.02.28 0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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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도 시민과 기업체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민환경감시단을 운영해 산업단지 주변의 환경오염 방지에 적극 나선다.

시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남동산업단지 시민환경감시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민환경감시단은 시민, 기업, 행정기관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율적 환경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천지역 산업단지는 환경취약업소인 화학업종, 도금업, 폐기물처리업, 도장업 등 약 9,000여 개의 소규모 영세 사업장들이 밀집돼 있는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다.

시는 남동산업단지에 입주한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먼지 등이 연수구, 논현지구, 송도국제도시 등 인근 주변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게 됐다.

시민환경감시단은 시민과 남동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 관계자를 포함한 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546명이 참여해 196회의 환경감시와 배출업소 172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14개소를 적발했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평일 일몰 이후에 시민 감시원 2명과 시와 구 환경단속 공무원 1명 등 3인 1조로 활동을 벌인다.

남동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야간 순찰과 폐수무단방류, 악취 발생여부 등을 감시하는 한편, 이상 징후가 있는 배출업소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아울러, 남동산업단지 뿐 아니라 인천지역 모든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단속에도 함께 참여한다.

시는 감시단에게 소정의 참여 실비와 함께 상해보험 가입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환경감시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환경감시단 활동을 통해 기업의 자율적 환경관리 인식과 능력을 배양시켜 산업단지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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