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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구리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공동공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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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구리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공동공약 제안
  • 임성규
  • 승인 2016.02.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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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수 구리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29일 오전11시 구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권봉수 구리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29일 삼일절을 기념해 민족정신 회복과 우리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구리시장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공동 공약으로 채택할 것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권 예비후보는 "당리당략과 후보간 경쟁 여부를 떠나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는 시를 만들기 위해서 각 정당의 시장 후보들에게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공동공약으로 수용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8일에 한·일정부간의 위안부문제에 합의한 사항은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이 요구하는 법적 배상과 진정성 있는 사죄를 통한 평화로운 화해요구를 묵살하고, 졸속으로 이뤄진 합의"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 아베 정부는 종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마저 철거하라고 대놓고 외쳐대고,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노골적으로 주장하며, 조선인 강제징용과 노역에 대한 역사적 진실마저 왜곡하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본인데, 온 국민이 하나돼 우리 민족 독립의 결기를 보여줬던 삼일절을 기념하기에는 도무지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권 예비후보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계획(안)'을 공개하며, 일반시민과 사회단체, 제 정당이 참여하고, 3인에서 5인의 공동위원장이 운영하는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가 행정적 지원을 하고, '평화의 소녀상' 제작을 위한 건립기금 5000만원과 '평화의 소녀상' 설치장소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건립기금 시민모금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다시는 이러한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후대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시장 후보들이 함께하는 공동의 공약으로 채택하는 데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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