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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000만 시대 놓칠라...'비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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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000만 시대 놓칠라...'비상 상황'
  • 제주포커스
  • 승인 2013.03.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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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월까지 내국인 관광객수 전년대비 3.5% 감소
제주도.관광협회.관광공사 '제주관광 위기극복 프로그램' 본격 가동
올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예고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들어 내국인 관광객 감소 때문에 애태우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2만1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만1천여명보다 3.5%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내국인관광객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비상상황으로 인식,'제주관광 위기극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도관광협회, 관광업계, 제주관광공사 등과 T/F팀을 구성, 내국인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3월에서 5월까지 봄철 제주여행 수요창출을 위해 세계 7대자연경관과 유네스코 3관왕분야를 핵심 컨텐츠로 3대 분야 10대 추진전략을 마련 현장중심의 마케팅에 전력투구해 나간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3월부터 매월 30만부의 제주관광소식지를 만들어 수도권 지하철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무가지 신문을 통해 제주관광 특집기사와 축제·이벤트 정보도 내보낸다.

파워블로그를 활용해 가칭 '세계 7대 경관 제주 제대로 즐기기' 시리즈물을 기획,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부각시킬 예정이다.

관광지·호텔 등 관광시설 봄철 할인 이벤트,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선상이벤트, 제주관광공사 내국인 면세점 온라인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전국 여행사, 기업 인센티브 담당자, 레저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마련하고 서울 명동, 부산 서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로드 홍보전을 연다.

전국의 천주교, 기독교, 불교 네트워크와 연계해 종교 지도자와 함께하는 순례길 이벤트도 발굴해 관광객을 적극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 머리수 채우기를 위해 영양가 없다는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최근 전국 5600여 중·고교에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이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청정지역"이라고 소개하는 홍보 우편물을 보냈다.

그러면서 "성산일출봉·한라산 등 이름난 관광지와 올레길, 생태체험, 스포츠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제주로 수학여행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관광협회와 함께 수학여행지를 확정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유치 분담 책임을 지고 수학여행단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의 올해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는 내국인 830만명, 외국인 220만명 등 105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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