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훈 시인 ‘춘 일’ 중에서 발췌… 봄기운 가득하길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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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시청네거리에 있는‘대전사랑 글 마당’을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내용으로 새롭게 바꿨다. 이 글귀는 대전을 대표하는 작고문인 정 훈 시인의‘춘일’중 한 소절이다.
이번 글귀는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총 30편의 글귀가 출품돼,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주성(유성 노은동)씨의 문안이 선정됐다. 이번‘봄편’문안
은 5월말까지 게시된다.
당선작에 응모한 임 씨는 “시민들의 마음속에 노란 장다리밭에 나비처럼, 초록 보리밭에 봄바람처럼, 자운영 붉은 논둑에 목매기의 울음소리처럼 봄기운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사랑 글마당은 2011년부터 계절별로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글귀를 통해 오가는 시민들에게 따스한 감흥과 희망, 용기를 전해줘 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를 통해‘여름편’글 마당에 게시할 글귀를 오는 5월 10일까지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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