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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속 수입차 트렌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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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속 수입차 트렌드 변화
  • 김희년
  • 승인 2011.10.14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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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고물가 시대, 수입차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대형 차량 일색이던 수입차 시장에서 연비와 실용성 위주의 소형차로 트랜드가 변화되고 있다. 수입차 메이커들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엔진의 크기와 차체의 크기에서 벗어나 연비 및 성능 중심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수입차 주요 고객층이 중장년 남성에서 젊은 20~30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입차의 소형차 돌풍은 국내수입차 판매순위를 바꾸어 놓을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94대 판매를 하던 닛산이 큐브의 판매대수가 8월에만 528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23개의 수입차 메이커중 16위에 머물던 닛산의 경우 소형차 큐브의 활약으로 단숨이 5위로 올라섰다.

큐브의 경우 예약대수만 2,000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공급물량이 모자라 일본 본사와 협의중에 있다고 한다.
수입차등록협회에 따르면 8월 신규등록 수입차중 2000cc미만은 3561대로 전체수입차 등록수대비 39.1%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년동월 2,874대 판매와 비교하면 25.1%나 증가했다. 올해 누적판매에서도 배기량2,000cc미만의 차량은 2만9,017대로, 전년동월 판매대수 1만8,631대 보다 무려55.7%나 증가했다.

이러한 수입차의 판매돌풍은 낮은 배기량, 고연비, 신기술 연비절감 기능으로 무장한 수입차 메이커들이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어, 수입차 연간 판매 10만대 시대를 넘어 20만대 시대를 넘보고 있다.
 
수입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파츠웨이(www.parts-way.com, 대표 손진철)의 손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불황으로 수입차 메이커들의 판로가 좁아져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올연말과 내년초를 기점으로 수입차의 가격과 성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수입차 메니아들에게 신차출시와 동시에 구매하는 것을 자제하고, 해외에서의 결함사례와 구매한 고객들의 조언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기를 권했다. 또한 향후 차량의 유지관리비의 절감을 위해 베스트셀링카를 선택한다면, 소모품 및 부품조달에 있어 저렴하고 신속하게 구할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 해외의 다수 OEM부품 제조사들이 베스트셀링카 위주로 부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김희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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