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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막아라”…산림청,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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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막아라”…산림청,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
  • 최정현
  • 승인 2016.03.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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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내달 20일 중앙ㆍ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확대 등 총력
(사진=산림청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지자체는 중앙ㆍ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산불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 산불이 발생하면 지상 진화 인력과 산불 진화 헬기를 총동원해 어디든 3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대응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올해 3∼4월은 전국적으로 고온ㆍ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푄현상(공기가 산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 등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의 산불 발생 건수는 최근 10년(2006~2015년)간 연평균 산불 건수의 30%(117건), 피해면적의 62%(287㏊)에 달한다. 아울러, 최근 10년간 이 기간에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이 7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4월에는 총선을 비롯해 청명ㆍ한식, 논ㆍ밭두렁 소각행위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취약지 계도ㆍ단속을 집중 실시한다.

만일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역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가해자 처벌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불유관기관 간 협력도 강화된다. 농식품부ㆍ환경부는 영농폐기물 등 소각산불 요인을 제거하고, 국민안전처는 재난 예ㆍ경보 시스템을 통한 산불예방ㆍ계도방송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매년 3∼4월에는 고온ㆍ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났다”며 “이번 특별대책 추진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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