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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곳곳 저수지가 주민쉼터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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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곳곳 저수지가 주민쉼터로 탈바꿈
  • 성창모
  • 승인 2016.03.2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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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 곳곳의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주민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구는 도농복합도시로 농업용 저수지가 많다. 박천동 구청장의 공약사항에 마을주변 저수지의 수변공원 및 쉼터 조성이 포함돼 있기도 하다. 지역에 산재한 저수지 주변을 친수공간으로 꾸며 주민들이 자연에 더욱 가까워지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27일 구청에 따르면 지역 저수지는 모두 36곳이다. 구청에서 관리하는 곳이 24곳,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가 11곳이다.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염포동 심청골 저수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농업용이다. 농업용지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이들 저수지는 제 기능에서 멀어지게 됐다.

현재까지 구에 조성된 저수지 쉼터는 모두 6곳이다. 가장 최근에 조성된 주민쉼터는 강동동 산음 저수지다. '산음수변공원'으로 이름 붙여진 이 곳은 지난 10일 개장했다.

저수지 둘레에 데크로드와 나무다리 등 시설물을 만들고,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친수공간으로 꾸몄다. 정자와 평상, 그네의자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주민쉼터로 손색이 없다.

이 지역은 최근 아파트 입주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공원이나 주민쉼터 조성 요구가 많았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2014년에는 송정동 '송정박상진호수공원'이 완성됐다. 4년여에 걸쳐 조성된 박상진호수공원은 수변데크로드, 야외학습장과 공연장, 전망대 등으로 꾸며져 있다.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의 나라사랑정신을 알리기 위한 테마로 조성된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저수지와 연결된 인근 소류지를 이용한 생태습지원도 조성해 생태체험공간을 확대한다. 또 진입로 및 주차장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해 '홈골수변공원'도 만들어졌다. 호계동 동대산 자락에 위치한 홈골저수지가 아담한 저수지 공원으로 바뀌었다. 주변 홈골 자연 학습장 덕분에 인근 주민은 물론 어린이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입구의 만석골저수지도 2013년 산책로 및 쉼터로 다시 꾸며졌고, 같은해 천곡저수지도 쉼터로 조성됐다. 앞서 2011년에는 화봉동 화동못이 수변공원으로 조성 했다.

구 관계자는 "집 주변에 위치한 친수공간은 주민들에게 매우 좋은 휴식처가 된다"며 "환경정비와 시설물 확충 등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많이 찾을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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