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청명·한식을 앞두고 성묘객, 등산 등 입산자 증가와 산연접지 농산폐기물 등 태우기 성행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 봄철 화재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를 화재예방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정하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1만 3000여명을 동원해 산불예방순찰 및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28일 홍준표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도내 해인사 등 93개소 전통사찰과 장경판전 등 332개소 국보·보물 등 목조문화재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소방,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사찰 등 목조문화재의 경우 대부분이 산간지대에 위치하고,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화재 취약요인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자체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를 면밀히 파악함과 동시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연휴기간 화재 등 재난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초동대처에 빈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갑규 경남소방본부장은 28일 경남 대표 사찰인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소방안전대책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만나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 및 목조문화재의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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