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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광양매화축제 교통대책 한단계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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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광양매화축제 교통대책 한단계 성숙
  • 강종모
  • 승인 2016.03.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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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사전 준비와 관련 기관 간 협력 단연 돋보여
정현복 광양시장.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역대 최고 관광객이 방문한 반면 고질적인 교통정체 현상은 지난해보다는 줄어들어 광양시의 교통대책이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19회 광양매화축제’는 개화시기와 축제기간이 일치하고 따뜻해진 날씨로 축제기간 일주일 전부터 전국에서 123만5000여명의 상춘객이 축제장을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광양시는 열악한 지역교통여건을 대비해 경찰 등 관련기관과 협업을 통해 일방통행시스템 운영, 대규모 임시주차장 조성, 주차회전율 제고 등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했으나 새벽부터 몰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주말에는 다압 신원삼거리에서 옥곡 나들목까지 차량이 밀리기도 했다.

이에 광양시는 일방통행시스템 구간 도로 한쪽차선에 주차를 유도하고, 축제장 내 주차장 만차 시에는 승용차 3000여 대가 주차 가능한 둔치 임시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함과 동시에 주차 회전율을 최대한 높여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TBN 교통방송에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알려 방문객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축제장내 차량 통행은 다소 원활하고 관광객에겐 힐링의 축제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기간 중 광양시,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단체 간 협조가 단연 돋보였다.

정현복 광양시장과 양우천 광양경찰서장은 매화축제 현장을 사전점검하고 축제기간 중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많은 차량(방문차량 17만8461대)이 일시에 축제장으로 몰리면서 옥곡‧진월‧하동 나들목과 둔치주차장의 출차 차량들이 신원삼거리로 몰리는 병목현상은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임채기 광양시 교통과장은 “축제장으로의 진출입을 보다 용이하게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신원삼거리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을 조속히 실시할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둔치주차장 양방향 통행 교량 가설 등 둔치주차장 활용방안과 도보객 및 자전거 라이딩이 겹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방변 데크 설치를 적극 검토해 다음해는 올해보다 더 나은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대체우회도로(진상∼하동)구간이 다음해 개통되면 매화축제장 진출입에 다소 숨통이 트이고 교통체증 해소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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