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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570작품 30억 8천만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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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570작품 30억 8천만원 판매
  • 권용복 기자
  • 승인 2013.03.18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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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미술제     © 권용복 기자
 
 
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화랑미술제가 3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었다. 특히 미술품 양도세가 시행되고 처음 치러지는 아트페어인 만큼 국내 미술시장의 동향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행사가 마무리 됐다. 

화랑협회와 회원 화랑들은 이번 화랑미술제를 통해 건전한 미술시장 육성과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로써 기존의 프로그램에 혁신을 시도했다.
 
각 화랑에서 출품하는 작가를 3인으로 제한하는 방법으로 화랑이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가를 이 행사를 통해 컬렉터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조병량 명예교수는 “화랑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소개하는 작가 3인의 작품을 돌아보며 각 화랑과 작가의 잠재성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작가와 화랑, 화랑과 컬렉터간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져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제 31회 2013 화랑미술제 성과



년도

참가화랑수

관람객

판매작품수

판매금액

2013 화랑미술제

80개

25,000명

570여 점

약 30.8억 원

2012 화랑미술제

90개

31,200명

550여 점

약 32억 원

2011 화랑미술제

66개

28,154명

410여 점

약 35억 원


90개의 화랑이 참가했던 2012 화랑미술제와 달리 2013 화랑미술제에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미술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참가 화랑 수가 80여 개로 감소했다. 행사규모가 다소 축소되었으며 관람객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한국화랑협회와 참가했던 화랑들은 판매성과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2013 화랑미술제를 통해 이루어진 거래의 전체 판매 금액은 약 30억 8천만 원이다.
 
그러나 판매된 작품의 수는 2012년 550여 점에서 570여 점으로 늘어났다. 이는 기존 아트페어를 통해 판매되던 일부 인기 작가의 중복 출품을 피하고자 했던 올해의 기획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앞으로 거래되는 작가의 스펙트럼이 신진작가로까지 확대되면서 더 많은 화랑을 통해 폭넓은 작가 군이 확보되고 컬렉터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시장연구소 서진수 소장은 “미술시장뿐만 아니라 지금은 모든 사회가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2013 화랑미술제를 통해 각 화랑들이 주력작가 3인을 소개하며 한국 미술시장이 처한 변화에 대한 인식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며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기획과 시도에 대한 홍보는 미흡했던 것 같다”는 조언도 더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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