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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통축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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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통축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 최선미 기자
  • 승인 2013.03.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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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최후의 1주일 재현한 각종 퍼레이드 펼쳐져
▲ 필리핀 전통축제로 자리잡은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의 한 장면. (사진/필리핀관광청)     © 최선미 기자

필리핀 마린두케 섬에서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중세 로마 병사들의 투구 ‘모리온’이라는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기독교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 축제는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그의 피 한 방울이 한쪽 눈에 들어가면서 시력을 회복한 성 롱기누스를 기리기 위해 1807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오늘 날에는 속죄와 감사의 의미를 가진 필리핀 전통 축제로 자리 잡았다.

7일 간의 축제 기간 동안 마린두케섬의 도시인 보악, 가산, 산타크루즈, 부에나비스 그리고 모그포그는 하나의 커다란 무대가 된다.

연극과 퍼레이드를 통해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되기 전 최후의 일주일이 묘사 되는데 특히 현지 배우들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재연한 ‘십자가의 길’은 모리오네스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 밖에도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묘사한 호사나한 행진, 로마병사들의 행진을 재현한 모리온 퍼레이드, 밤에 펼쳐지는 횃불 퍼레이드 등이 볼만한 퍼레이드로 알려져 있다.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오랜 역사를 가진 가장 권위 있는 필리핀 카톨릭의 전통 축제”라며 “필리핀 고유의 신앙과 축제문화를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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