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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보위 인사청문회 파행 책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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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보위 인사청문회 파행 책임공방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3.03.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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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서상기)에서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동양뉴스통신DB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파행을 놓고 서로 책임을 전가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남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어제 오전에 도덕성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는데 오후에는 정책관련 검증을 진행하던 중 민주당 측에서 요청한 자료에 대한 이의를 걸고 거기에 대해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등 청문회를 지연시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계속된 구태의 모습으로 발목잡기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의 편향된 비상식적 진행으로 결국 파행을 맞았다고 여당을 비난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그 어느 때보다 후보자의 국정철학과 정치적 신념에 대한 검증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그러나 어제 새누리당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후보자의 정치적 신념을 묻는 야당의원의 질문을 저지하고 후보자 답변 들을 시간을 막고, 의사진행발언을 봉쇄하는 등 비정상적인 회의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독선적인 질의시간 운영은 물론이고 심지어 회의 진행권을 이용해 질의내용을 문제 삼아 야당의원들에 대한 협박에 나서는 등 도저히 위원장으로 볼 수 없는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남 후보자의 재산증식내역 등 7가지 미제출자료에 대한 야당의 요구를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거부함으로써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고 여당의 책임을 물었다.
 
한편 여야는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8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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