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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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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긴 달
  • 권용복 기자
  • 승인 2013.03.2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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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선보여
▲ 물속에 잠긴달 공연 포스터(노원문화예술회관 제공) ©권용복 기자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 중인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예술감독 한상일)가 봄을 맞이하여 창작가무악극 '물속에 잠긴 달'을 오는 22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창작 가무악극 '물속에 잠긴 달'은 서도 민요의 하나인 '난봉가'에서 모티브를 얻어 서도민요 특유의 매력적인 선율 진행과 독특한 시김새로 슬픈 사랑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오랜 시간 사랑했던 님을 속절없이 보내야 했던 아픔에 찢겨버린 가슴을 물속에 비친 달빛에 아련히 흘려보내는 한 남자의 아픈 사랑이야기를 가무악(歌舞樂)으로 담아내었다. 
 
여섯 가지의 주제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사랑-어러험마 디어라 내 사랑아.’, ‘심중-정든 님의 심중은 알 듯 말 듯 허외다.’ ‘사별-하롱 하롱 꽃 지듯 님은 떠나고.’, ‘군중 속 고독-희미한 달그림자, 그 밑에 숨어들어.’, ‘주정-내 취하여 씻어내고자 하여도.’, ‘재회-물속에 잠긴 달’로 구성되어 사랑, 사별, 그리고 재회의 슬픔을 가무악으로 펼쳐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과 발레리노 이영진이 함께하여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 어쿠스틱앙상블의 애잔한 연주와 몸으로 표현되는 무용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따스한 봄날, 재비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창작가무악극 '물속에 잠긴달'의 애절한 선율과 아름다운 몸짓으로 전하는 따스한 봄 향기가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것이다. 

10인의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된 ‘재비’는 우리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꿈꾸는 젊은 그룹이다.
 
이들은 현대 음악에 장르 구분 없이 나타나는 전자 음악에 의한 분별없는 음악적 오염을 비판하고 반성하며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어쿠스틱 라이브 음악을 추구하여 우리음악이 나아가야 할 젊은 국악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팀이다.
 
2012년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타 자세한 공연정보는 홈페이지 www.nowonart.kr 전화 02-951-3355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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