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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북, 대화 중국도 노력해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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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북, 대화 중국도 노력해달라 "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3.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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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한 설득 어렵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 20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동양뉴스통신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시진핑 신임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양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진핑 총서기의 국가주석 취임을 축하하고 한·중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상황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2005년 방한 시 만나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면서 한·중 양국 신정부가 동시에 출범하는 계기를 맞이하여 정상간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 강화, 민간 분야 교류 심화, 양국관계의 미래 준비를 위한 청소년 교류 확대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전인대 폐막식 연설에서 '중국의 꿈'에 대해 연설하면서 부강한 국가, 민족의 진흥, 인민의 행복을 실현해야 한다고 한 것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이 같이 가야한다는 본인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다고 하면서 시 주석이 편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중국 국민과 자신의 오랜 친구인 박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관계가 수교 이래 20여 년 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양국의 실질적인 국익과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인 한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 실현을 위해 직접적 당사자인 한국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한국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 주석은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편리한 시기에 재차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하고 우선 가까운 시일 내에 박 대통령이 방중해 줄 것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양국 간 외교채널을 통하여 방문 시기를 상호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중국도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한다고 하면서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유엔 안보리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으며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정부로서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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