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일부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 마비사태에 대해 관계당국은 원인규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재발방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20일 "오늘 오후 KBS·MBC·YTN 등 몇몇 방송사와 신한은행·농협 등 일부 금융사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관계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변인은 "사이버 테러에 따른 마비일 수 있어 누가 왜 그랬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이날 "무엇보다 마비된 전산망과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관계당국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섣부른 예단으로 국민적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