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인도네시아의 지방으로 뻗어가는 행정한류
상태바
인도네시아의 지방으로 뻗어가는 행정한류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3.03.21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행정연수원, '인도네시아 지방공무원 역량강화과정'운영
인도네시아 동자바(East-Java)주(州)로 문화한류에 이어 행정한류가 전파된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김정삼, 이하 연수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지방공무원 역량강화과정'을 진행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지방행정과정'운영 이후 수료생들과 지속적 교류를 추진해온 연수원은 성공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올해 네 번째로 초청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연수생들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올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중인 ‘SOS 안심서비스’와 최근 2년 연속 유엔(UN) 전자정부 평가 1위에 오른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 듣는다.
 
또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들러 '글로벌 IT아이티 기술전문가과정'(Global IT Technology Program)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대학원생들로부터 한국에서 몸소 느낀 IT발전상을 전해 듣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과정은 연수 참가자 15명 중 10명이 동자바주(州)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 지방행정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연수생들은 지방행정·지방인사·지역개발 등 지방공무원의 업무에 맞춘 강의를 듣고, 금산 부리수통 정보화마을을 방문해 전자상거래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또, 이천시청과 이천시의회를 방문해 한국의 일선 지방행정현장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인도네시아 측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주제인 지방정부의 공유재산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민원실에서 지자체의 대민서비스를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정삼 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의 중심국가이며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 지방공무원의 역량강화는 물론, 한국에 대한 많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이를 계기로 ‘안전한 사회, 유능한 정부, 성숙한 자치’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행정체계가 전 세계에 ‘행정한류’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