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백두대간의 생것들만을 모아서 <백두대간 생것들>이라는 전시회와 출판기념회 장면(작은 사진은 책표지)     © 하성인 기자

산에 다니면서 사진을 찍다가 사진을 찍으러 산에 다닌다는...사진작가 조명환(58·서울 생)은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9층에서 '백두대간 생것들'이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겸한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백두대간 종주를 몇차례 하면서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길이 넓어지고 간간이 시설물들이 설치되는 등 대간의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안타깝게 느낀다면서 사람의 때가 덜 묻은 자연 그대로의 생것들을 모아서 이번에 전시와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는 조명환 작가.
 
조명환 작가는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뒤, 컴퓨터관련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2004년부터 산에 다니면서 사람의 손이 타지 않는 산 사진만을 고집스럽게 찍어 온 사진작가이다. 이번에 출판된 백두대간은 생것미디어(Tel. 3465-1007)출판. 총 204페이지로 구성됐으며 정가 38,000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