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올해 농작물 재해 보험료로 군비 7억2000만원 등 총 10억8000만원을 투입해 농가 부담금 80%를 지원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정부가 2001년 사과·벼를 시작으로 태풍, 우박, 동상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장해주는 정책보험제도이다.
지난해 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규모는 벼, 고추, 과수 콩, 원예시설 등 3325㏊, 1323개 농가로 태풍·동상해 등 피해를 입은 농가에 19건, 16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보험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농지소재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농가에 보험료의 80%가 지원된다.
가입 대상 품목은 지난해 46개 품목이었으나 올해 양배추·밀·오미자·시설미나리 등 모두 4개 품목이 추가돼 총 50개품목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없이 보험기간이 만료되면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무사고 환급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됐고, 올해 벼를 시작으로 시범 적용한 후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모내기 이후 피해에 대해서만 보장받을 수 있던 것을 올해부터는 가뭄으로 이앙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미이앙 보장 상품’도 출시 됐다.
자기부담비율 10%형과 15%형 상품을 지난해 12개 품목에서 올해는 20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농가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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