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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난·수질오염 사고 민·관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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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난·수질오염 사고 민·관 합동훈련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3.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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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업본부, 119특수구조단, 한강경찰대, 이랜드크루즈 등 참여
▲ 화재 진압 시연.(사진/서울시)     ©동양뉴스통신

서울시는 한강 수난 및 수질 오염 사고 대비 '민·관 합동 현장대응 종합훈련'을 27일 오후 2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인근에서 실시했다.
 
한강 수질 및 수난사고 민·관 합동훈련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과의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서 올해에는 특히 지난해보다 많은 선박과 장비가 투입되어 더욱 큰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한강사업본부,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영등포소방서, 보건환경연구원, 이랜드크루즈에서 145명이 투입된다. 
 
또한 소방헬기 2대, 소방정 12척, 방재선 10척, 유람선 1척, 구급차 1대 등 장비 33종과 오일펜스 100m, 유흡착포 5박스 등의 방재장비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에선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사이를 지나던 유람선이 돌풍으로 인해 수상시설물과 충돌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했다. 이후 화재가 발생해 승객 일부가 한강으로 투신하고, 유람선의 유류탱크가 파손돼 유류가 한강에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이 이어진다.
 
이와 같은 훈련 상황 속에서 우선 한강수난구조대는 화재를 피해 한강에 투신한 승객을 구조하고, 한강경찰대와 합동으로 유람선 내 인명검색을 실시한다.
 
이후 소방헬기가 유람선 지붕에서 화상환자를 구조한 뒤, 소방정 5대가 집중 방수해 화재를 진화한다.
 
진화가 끝나면 한강사업본부 방재선 10척이 투입되어 유류 방재 작업 및 수질오염도 조사와 함께 사고 선박을 예인한다.
 
마지막으로 소방헬기와 소방정이 서강대교에서 원효대교까지 수상 안전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퍼레이드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훈련이 마무리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수난·수질오염사고가 실제 발생될 경우, 인명 피해나 대규모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대응훈련을 펼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시민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고 나아가 사전에 사고 가능성을 차단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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