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17:33 (화)
대전시, 원도심활성화 아이디어 ‘봇물’
상태바
대전시, 원도심활성화 아이디어 ‘봇물’
  • 남상식 기자
  • 승인 2013.03.27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 원도심 지역에 ‘와인스트리트 조성’등 38개 신규시책 발굴
▲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위해 옛 충남도청에서 신규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사진제공=대전시청)    © 남상식 기자
대전시가 27일 오전 옛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노병찬 행정부시장 주재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상황 점검과 신규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중간점검,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중구 원도심 지역에 와인과 관련된 음식점 및 와인 바, 유통업체 등을 유치해 `‘와인스트리트’ 조성방안, 중앙로 일대에 ‘원도심 희망의 나팔을 불어라’를 주제로 ‘나팔축제’를 열어 대규모 퍼레이드와 경연, 거리난장, 프린지공연을 개최하는 방안 등 38건의 신규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한 시민단체와 원도심 상가 간 제휴를 통해 ‘원도심이용권'을 도입해 원도심 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특히 화랑이 밀집한 중앙로 화랑거리를 2015년까지 ‘아트존(Art Zone) 특화거리’로 조성해 문화와 창작 활동의 메카로 육성하는 방안이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충남도청에서 대전역 인근의 자투리 공간에 소공원과 노천카페를 조성하는 계획안도 검토됐다. 시는 이사업에 오는 10월까지 10억원을 들여 소공원과 노천카페를 조성한 뒤 민간에게 임대‧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테미 공원과 용전공원 중 1곳을 선정, ‘문화예술인 공원’으로 조성하는 안도 나왔으며 이곳은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을 소개하는 조형물과 기념비 건립 등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됐다.

이 밖에도 ‘중촌동 패션특화거리 조성’, 원도심 지하철역세권에 1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형공장인 ‘지식산업센터’건립, 옛 충남도청사 주변 상가밀집지역 1곳을 ‘착한가격거리’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회의를 주재한 노 부시장은 “원도심 활성화계획을 관리함에 있어 공간적으로 원도심안에는 당초 대전역과 도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지역과 미개발지가 함께 포함돼 있다”며 “두 지역을 같은 비중으로 중점 추진하되 활성화의 목표와 지표를 구분해 설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부시장은 “둔산 등 신도심에 비해 원도심이 낙후된 요소는 무엇이며, 원도심이 갖고 있는 장점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강조하며 “원도심의 개념과 지표화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날 발굴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방법을 보다 구체화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추경예산에 반영하겠다”며 “원도심 성과지표 개발, 도시균형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에 시정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하반기부터 원도심 활성화 시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