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서울시,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 용역 실시
상태바
서울시,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 용역 실시
  • 김혁원
  • 승인 2016.05.14 0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도관리 혁신대책’ 일환, 체계·예방적 관리체계 기틀 마련
서울시청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시민에게 상시 안전하고 평탄한 도로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가 누적된 서울의 도로포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예방 관리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로포장의 전체 생애주기를 30년으로 설정하고, 10년마다 관리목표를 설정하며, 5년마다 재정비하는 방안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로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도록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

이는 작년 9월 발표한 ‘차도관리 혁신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교량, 터널, 하천 복개구조물 등 구조물에만 적용되는 법정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차도관리에도 적용하고 도로포장 분야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체계·예방적 관리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체계적인 관리계획으로 향후 10년간 노후 포장도로를 연차별로 집중 정비하고 신규 포장을 대상으로는 예방적 유지보수 기법을 도입하는 등 도로포장 전체 생애주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포장의 공용수명을 연장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 전역의 도로 노선·종류·시설·재질별 포장 DB구축 등을 포함한 정확한 관리현황을 조사하고, 포장의 파손 뿐 아니라 포장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제도적 요인을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만의 특색을 반영해 도로포장에 대한 5년, 10년, 30년 단위 중장기 관리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에게 제공할 도로포장 서비스 수준, 재정비 목표주기, 유지보수 우선순위 등 구체적인 유지관리 목표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도로포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략이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노후된 포장도로의 조사 및 정비 계획 뿐만 아니라 포장면의 단차(굴착복구로 인한 요철 등) 평탄성 등을 개선해 도로 이용시민이 매끄러운 상태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 환경에 미치는 간접비용까지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도로를 직접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차량 운전자의 승차감, 불편사항,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시민의 요구사항을 직접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제는 그동안 도로의 건설과 확장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으로, 기존 시설을 잘 관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계획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발판으로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종합 계획하에 관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