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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정상, 전화통화 양국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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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정상, 전화통화 양국현안 논의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4.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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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 페루측도 기회가 닿는 대로 북한 태도 변화 촉구"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페루의 우말라 대통령과 스페인어로 인사말을 나누며 양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페루 우말라(Ollanta Humala Tasso) 대통령이 한·페루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박 대통령에 대한 취임축하 인사차 전화 통화를 희망해 옴에 따라 이날 우말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우말라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하면서 한·페루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증진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상태에서 자신과 페루 국민은 한국 국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페루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화 통화를 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하고 대통령 취임식에 에스삐노사 부대통령을 특사로 파견해준데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강창희 국회의장(페루 날짜로 내일 강창희 의장과 접견 예정) 도 현재 페루를 방문 중인 것과 같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국 기업은 투자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은 물론 페루 사회의 통합에도 기여를 해 주면서 한국기업의 페루진출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이후 북한이 도발위협의 수위를 계속 높여오고 있는데 북한이 핵개발과 도발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압력과 설득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우방인 페루측도 기회가 닿는 대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말라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당부대로 할 것이라고 하면서 평화를 해치는 폭력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의 적대행위를 멈추도록 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말라 대통령은 한국에서 근무하던 당시 한국민의 도움을 많이 받은 기억이 있다고 하면서 한국에 대해 커다란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하고 페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투자, 기술이전 등을 통해 페루의 산업 증진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는 점을 평가한다고 하고 양국간 방산협력과 교육분야의 학생교류 등도 증대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말라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페루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적절한 시기를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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