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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름철 축산농가 재해예방 대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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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름철 축산농가 재해예방 대책 나선다
  • 이정태
  • 승인 2016.06.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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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시군 및 축산농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초여름에 폭염을 동반한 더위가 오고 늦여름에는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은 연평균 30개 정도가 발생하여 3~4개가 영향을 미치는데 오는 6~8월 기간 중에는 7~10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우리나라에는 1~2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 시 환기·통풍창 확대 개방과 송풍기 및 대형 선풍기를 가동하고, 지붕 그늘막 설치로 온도를 낮춰 한낮 고온에 의한 가축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여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태풍에 따른 강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및 붕괴가 우려되는 농가에서는 축대 보수와 축사주변 배수로 정비를 사전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여름철 재해유형별 단계별 행동요령을 포함한 장마철 사료작물 관리요령과 가축질병 및 위생관리요령을 시군과 축산단체에 전달했다.

또한,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사료의 변질과 병원성 미생물 증식 등으로 소화기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한편 소금과 비타민, 광물질을 충분히 공급해 가축 면역력을 향상시켜 고온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를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도와 시군 행정기관 중심으로 축산재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나 시설물을 수시로 자체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말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폭염 시 무더위 방지 시설장비인 에어쿨, 환풍기를 지원하기 위해 3억 3,300만원을 투입해 가축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축산재해 발생 시 농가 경영안정 및 회생을 위해 지원하는 ‘가축재해보험’은 올해 총 39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국비 50%, 지방비 25%를 지원하여 농가는 25% 부담하면 된다.

특히, 오는 9월말까지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등 3개반 15명으로 구성된 ‘여름철 축산재해대책상황팀(T/F)’을 운영하며 평시에는 기상정보 전파와 재해점검 및 예방활동을 하고 재해 발생시에는 피해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3개반이 합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축협과 축산단체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석제 도 농정국장은 “폭염이나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폭염 시에 가축 고온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쿨이나 환풍기를 최대한 가동하고, 축사소독과 질병 예방백신 등 방역위생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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