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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손녀딸이 되어준 지구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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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손녀딸이 되어준 지구촌 가족
  • 남상식 기자
  • 승인 2013.04.1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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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를 통해 행복 올리고, 함께있는 시간을 통해 외로움 버리고
▲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전지부 외국인 봉사자들이 직접만든 계란말이를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뜻깊은 행사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만남)  © 남상식 기자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전지부(이하 만남)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을 방문해 직접 만든 계란말이를 전달해 드리며 친구가 되어드리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만남 요리모임 러브쿠킹(Mannam Love Cooking)은 지난해부터 매달 한 번씩 모여 한국의 음식을 만들어 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봉사를 한다. 국가, 인종, 종교를 넘어서 하나된 외국인들과 한국인 자원봉사자들 20여명이 직접 계란말이를 만들어서 독거노인을 방문했다.
 
독거노인은 집을 방문한 봉사자들을 단순하게 음식을 전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한 가족처럼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다음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이날은 다리가 아파 밖에 나가지 못하는 김위순 할머니(94세, 서구)를 봉사자 조이슬린이  휠체어에 태워 밖으로 나갔다. 조이슬린은 “할머니가 따뜻한 봄 햇볕과 봄꽃을 보며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모습에 앞으로는 매달 할머니에게 찾아와 손녀딸 같은 사람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만남은 지난 3월에 시작한 빅토리컵 리그를 한창 진행 중이다. 만남은 빅토리컵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세계평화를 원하는 단체들이 모인 MIYC(Mannam International Youth Coalition)에 후원한다. MIYC는 국제 청년들이 연합해 국제법에 전쟁 종식 사인을 하게 만들어 세계 평화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단체이다.
 
만남 대전지부 관계자는 “만남은 지역사회에서 빛된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한 일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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