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도는 본격적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관리요령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벼농사의 경우, 논 주위 배수구를 철저히 정비하고, 침수 상습지역은 질소질 비료를 20~30% 덜 주는 대신, 칼리질비료를 20~30% 더 줘야 한다.
또 배수로의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시설 등을 정비해 농업용수가 원활히 흐르도록 하고,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되 비닐 등으로 피복해 붕괴를 방지한다.
더불어 고추, 수박 등 밭작물도 배수로는 기본이고, 수확시기에 있는 작물은 비오는 시기와 겹칠 경우 서둘러 수확해야 하며, 참깨는 미리 3~4포기씩 묶어줘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 침수가 됐을 때에는 배수 즉시 역병, 탄저병 등 긴급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고 요소 0.2%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한다.
과수는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강풍으로 과실 낙과 및 도복을 방지하기 위해 지주를 세워 고정시켜 줘야 한다.
장마철 농기계 보관은 묻은 흙이나 먼지 등 오물과 습기를 제거한 후 기름칠해 통풍이 잘 되고, 비를 맞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 줘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제 장마철이 시작되는 만큼, 기상예보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상황에 맞게 농작업을 하되 농작물, 농업시설에 피해가 있을 경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바로 신고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