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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생리대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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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생리대 지원 시작
  • 김인미
  • 승인 2016.06.22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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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여학생 231명에 생리대 등 일괄 발송

[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와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2일 저소득층 청소년기 여학생 231명에게 생리대와 생리속옷 등을 우체국 택배로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

우체국 택배 발송은 한창 예민한 시기에 있는 여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에 따른 것이다.

이번 생리대 지원대상자는 시청 홈페이지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코너와 각 동 주민센터 신청자 중 만 10세부터 18세까지 저소득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가정 등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여학생들이다.

이들 여학생들에게는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와 생리속옷이 발송됐으며, 지난 18일 이후 신청한 대상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단순히 생활이 어려운 여학생들을 돕는 사업이 아니라, 여학생들의 인권을 지켜주는 일인 만큼 기관·단체의 후원을 통한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저소득층 여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생리대 지원을 위해 시어린이집통합연합회, 정헌종합건설, 법무법인 율우 등 각계각층에서 기부가 이어지면서 1300만 원 가량의 기탁금이 모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이 모아져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이 이제 막 첫발을 내딛게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 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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