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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리식당 이옥자 대표, 단양군에 33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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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리식당 이옥자 대표, 단양군에 330만원 기탁
  • 정덕영
  • 승인 2016.06.2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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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양성에 써달라고 전달해

[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 충북 단양군은 23일 군수실에서 25년째 한정식 집을 경영하며 단양마늘과 지역 향토음식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는 장다리식당 이옥자(53·여) 대표로부터 후학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30만 원을 전달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미국의 소설가인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 등장하는 후견인처럼 형편이 어려운 어린 학생들을 묵묵히 그림자처럼 지원하고 있어 ‘키다리 아줌마’로 통하고 있다.

특히 비인기 스포츠라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감동의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단양고 육상부 학생들을 수년째 돕고 있는 훈훈한 미담이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모교인 가곡중학교 등에 장학금 전달을 비롯해 지역 노인들을 위한 보양식 제공, 겨울철 환경 미화요원 방한복 전달 등 수년간 다양한 선행으로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아울러 군음식문화연구소장으로서 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개발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단양 소백산철쭉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시 시식행사를 열어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옥자 대표는 "오늘의 장다리식당이 있기까지는 군과 주위 분들의 사랑과 도움 때문"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미래의 인재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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