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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힘' 서영교의 끝은?...'위선적 의정활동'에 국민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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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힘' 서영교의 끝은?...'위선적 의정활동'에 국민분노
  • 김영대
  • 승인 2016.06.25 13: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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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직 사퇴, 당무감사 ...더민주 김종인 대표 “엄정 조사”
사진=서영교 페이스북 캡처

[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가족 보좌진 채용과 논문 일부 표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서영교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민주 송옥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무감사원에 서 의원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며 “당무감사가 끝나고 문제가 있다면 당 윤리심판원에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당무감사원은 25일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받은 뒤 다음 주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당무감사원은 서 의원 측 해명 자료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서 의원을 직접 불러 해명을 듣고,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당 독립기구인 당무감사원은 김조원 원장과 정장선 총무본부장, 이언주 조직본부장 등 2명의 당연직 위원과 6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무감사원이 엄정하게 조사해달라”고 직접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4·13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서 의원은 2013년 19대 국회 당시 대학생이던 자신의 친딸을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서 의원 딸의 로스쿨 합격에 부모 직업이나 국회의원실 인턴 경력이 도움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했다.

또 서 의원이 2012년 19대 국회 법사위원회 부산고법 국정감사 당시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부장판사 이상급 간부들과의 회식자리에 변호사인 자신의 남편을 합석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서 의원은 친오빠를 2013년부터 2년 동안 서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해 인건비 명목으로 2760만원을 지급했으며, 올해 초에는 서 의원이 친남동생을 5급 보좌관으로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서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으로부터 매월 100만원씩 5차례에 걸쳐 5000만원의 후원금을 상납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서 의원의 2007년 석사학위 논문은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려 깊지 못했다”며 “기대하시고 신뢰해주셨는데 상처를 드렸다, 국민과 구민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이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법사위원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어 “이번 기회에 저를 제대로 돌아보겠다, 그리고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갑의 횡포에서 을을 지키겠다고 만든 ‘을지로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그동안 약자, 서민 등을 강하게 외쳐왔다.

그는 “올해 발간한 의정보고서의 타이틀도 ‘서민의 대변인’, ‘서민의 영원한 다리, 서영교’등으로 서민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법을 만들고 어려움을 들어주는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해 9월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에 6급 감사주사로 채용된 로스쿨 출신 변호사 3명이 감사원 전직 간부와 전 국회의원의 자녀들”이라며 고위층 자녀의 특혜 채용의혹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전형적인 이중행태로 위선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국민적 지탄 목소리가 거세지는 형국을 감안하면 법사위 사퇴로 무마될 일이 아니다 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사위원 신분으로 국정감사 때 변호사 남편과 합석한 만찬, 딸은 의원 사무실 인턴으로 채용, 친동생은 5급 비서관, 오빠는 후원회 회계 책임자에 채용하는 등 이번에는 논문표절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도덕성 파괴 행위’의 다음은 또 무엇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입만 열면 약자, 서민 등을 외쳐왔던 의정활동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국민의 충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서민의 정당을 표방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서민 가슴에 대못질하는 서글픈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랄뿐”이라며 더민주도 함께 비난했다.

그는 “이미 국민은 서영교 의원에게 자격미달 판결을 내렸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정당이 아니라면, 즉각 서영교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며 윤리위 회부를 촉구했다.

한편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서 의원을 2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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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 2016-06-25 15:50:31
이런 미친넌이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것이 부끄럽다. 도대체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중 "명예"의 소중함을 아는자가 있기는 있는것인가?... 툭하면 "명예훼손"이니 뭐니 떠들며 법적 송사만 수도없이 만들어대는 꼴들을 보면 아주 추접하고 더러운 잡거ㅅ들의 집단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모인 국회가 아닌가 싶다.
1일 전

고스 2016-06-25 14:44:06
국민들의 지팡가 되어열심이 일하는 의원님들에게 이러한 의원님들이있기에 국민들이 국회를믿지않고 있는가봐요.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원님들 말씀을 제대로 믿는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국회가 실망스럽습니다..자신이 국회의원 투표에 참가한것이실망스럽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