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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산 감귤 조수입 6022억...노지감귤 292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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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산 감귤 조수입 6022억...노지감귤 2924억
  • 김재하
  • 승인 2016.06.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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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4년산 대비 685억 감소...그나마 한라봉 등 만감류 가격 유지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극심한 처리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감귤의 조수입이 60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산 감귤은 63만 5000톤이 처리되고, 조수입은 2014년산 대비 685억원이 감소한 60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산 감귤은 노지감귤 수확시기 10월말부터 지속된 비 날씨와 올해초 한파에 따른 언피해 발생 등으로 인한 품질저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 등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총 처리물량 63만5000톤 가운데 노지온주 51만9000톤으로 82%, 하우스감귤 2만1000톤(3%), 월동온주 2만8000톤(4%), 한라봉 등 만감류가 6만7000톤(11%) 등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총 조수입 6022억원은 노지온주 2924억원(49%), 하우스감귤 630억원(10%), 월동온주 480억원(8%), 한라봉 등 만감류가 1988억원(33%)등으로 노지온주의 비중이 50% 미만으로 매우 낮다. 그만큼 제값을 못받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그나마 한라봉 등 만감류 가격이 유지되면서 연간 조수입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해산 감귤유통 마무리 시점에서 지난해 기상상황, 시장여건 악화 등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한 감귤농가, 생산자단체 등 감귤산업 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난해 유통과정에서 나타난 저급품 감귤의 출하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금까지 미숙감귤로 출하가 금지됐던 풋귤이 오는 8월 31일까지 출하가 허용됨에 따라 풋귤로 출하를 원하는 감귤농가는 농약안전사용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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