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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UNDP, ‘CCS’ 5개 개도국과 공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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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UNDP, ‘CCS’ 5개 개도국과 공유 나서
  • 김혁원
  • 승인 2016.07.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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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기술개발 컨설팅, 정책 및 운영기법 자문 등 협력
서울시-베트남 우호교류협력 MOU 및 워크숍 모습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유엔의 개발도상국 지원기관인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CCS)’을 베트남 다낭시, 태국, 우크라이나, 우간다, 요르단 등 모두 5개 개발도상국과 공유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가 UNDP와 공동으로 개최한 ‘시 청렴건설 공개행정 세계와 공유’를 위한 국제워크숍에서 ‘청렴건설행정시스템’ 소개 이후 11개국이 시스템 자문·지원을 요청했고, 이 중 5개국을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시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의 시공에서 준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개, 공사 감독관부터 시민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정보 관리시스템(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2013년엔 UN이 우수한 공공행정서비스와 정책에 수여하는 ‘UN공공행정상’의 공공서비스 부패·척결 방지 분야에서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시와 UNDP서울정책센터는 앞으로 기술개발 컨설팅, 시 정책 및 운영기법 자문 등 각국이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 중 건설사업의 기본 데이터 관리에 활용되는 ‘건설정보관리시스템’과 ‘건설 알림이’ 2개의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시와 UNDP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베트남 다낭시, 태국, 우크라이나 등 모두 3개국을 직접 방문, ‘청렴건설행정시스템’ 지원과 자문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향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베트남 다낭시와는 다낭시의 특성을 반영한 ‘건설알리미’ 시스템 구축 계획을 공유했고, 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사절단, 온라인 회의, 세미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교류하는 내용의 시-베트남 다낭시 간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서울시-태국 워크숍 모습 (사진= 서울시청 제공)

태국과는 공공데이터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태국정부가 구상 중인 실행방안과 후속 활동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 차원에서 건설 분야의 투명성과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정책과 법안을 제정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모범사례로 채택한 경우다.

나머지 2개국인 우간다, 요르단과도 일정을 조율해 내년 내로 자문·지원할 계획이다.

발라즈 호르바트 UNDP 서울정책센터소장은 “이번 3개국 방문과 워크숍은 UNDP와 시, 개발도상국과의 3자협력이 돋보이는 행사”라며 “개발도상국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양해각서 체결 축하영상을 통해 “베트남 다낭시가 시 ‘건설알림이’의 경험을 공유해 ‘다낭시 알림이’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건설알림이’를 잘 활용해 공공건설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양해각서 체결이 각 국가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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