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보건소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지난 3월 5일~4월 23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참부모가 되고 싶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엄마행복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센터는 자녀양육을 어려워하는 초보엄마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내아이를 객관적 눈으로 바라보며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초기에는 유형별 자녀 양육법으로 '타고난 기질은 수용하고 성격은 발달시켜라'를 공부했으며 활동시간에는 미술작업을 병행해 내 마음의 찌꺼기들을 들어내는 정화작업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중기에는 콜라쥬 작업을 통한 동물 가족화 상담이 이루어졌다. 참석한 가족들은 호랑이, 공룡, 캥거루, 양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었으며 심리적으로 약한 자녀는 약한 동물로 묘사되어 힘없는 가족의 역기능이 잘 표현되었다.
 
마지막 회기에는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훈육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권주기, 가족규칙정하기 등을 통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도 이루어졌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 관계자는 "제2기 엄마행복학교과정을 5월 7일부터 신청받고 있으며 우리의 자녀들이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