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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우병우 민정수석 즉각 해임"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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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우병우 민정수석 즉각 해임" 한 목소리
  • 김영대
  • 승인 2016.07.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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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즉각 해임하고 별도 수사 해야”…박지원 "전면 개각하고 참모 정리해야"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야권은 19일 아내가 넥슨과의 ‘1300억 원대 부동산 거래 의혹’이 불거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해임하라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수석 관련해 의혹이 집중 보도되고 있는데, 민정수석이 현직에 있으면 조사하기가 어렵다”며 “즉각 해임하고 별도의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국민들이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최고 권력 실세를 어떻게 조사할 것인지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 한 점 의혹 없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서 이 문제의 진상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또 새누리당을 향해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어야 일탈과 부패를 막을 수 있다”며 “이 문제는 그동안 새누리당이 반대해 관철하지 못했지만 이번만큼은 새누리당이 전향적으로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매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때"라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사의 시작인 인사 문제에서 인사검증 실무를 총책임지는 사람이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우 수석을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우 수석이 할 말이 있다면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으며 말해야 한다. 대통령이 눈을 확 뜨고 현실을 생생히 보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충언한다. 박 대통령께서도 이젠 정말 눈과 귀를 확 여시라고 진심 어린 충고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또한 “민생경제는 죽었고 홍기택, 진경준, 우병우 사태에서 보듯 공직기강이 땅에 떨어졌다"며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해야 할 때”라고 전면개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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