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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금수산 용담폭포, 피서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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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금수산 용담폭포, 피서지로 '각광'
  • 정덕영
  • 승인 2016.07.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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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이 오싹한 30m 폭포의 위용
금수산 용담폭포 전경

[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금수산 용담폭포가 한여름 더위를 몰아내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4코스인 수산면 능강리 능강교에서 출발하는 녹색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상천리 산수유마을을 지나 백운동 산기슭으로 접어들면서 높이 30m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어 금수산의 주봉인 망덕봉을 보며 나무계단으로 설치된 용담폭포 전망대에 오르면 등줄기에 흘러내린 땀을 한방에 식혀 줄 폭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선녀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이 세 개나 눈에 들어온다.

용담폭포는 용이 승천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주변에는 노송과 큰 바위들이 널려 있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이곳에는 용담폭포와 선녀탕을 비롯해 한여름에만 얼음이 난다는 얼음골(한양지)이 있어 여름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신비와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얼음골에는 지금 얼음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얼음장같이 찬 물이 솟아나는 옹달샘이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식혀준다.

이곳 사람들은 용담폭포가 여자의 은밀한 곳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용담폭포 위에 선녀탕에서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전설에서 연유된 익살스런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자드락길 4코스는 능강교에서 용담폭포까지 7.4㎞로 도보로 180분이 소요되지만 상천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면 1㎞에 불과해 여름철 등산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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