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 충북 충주시 달천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신축부지 앞 모시래뜰에 가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정겨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충주를 홍보하고 볼거리 제공을 통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인간과 자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충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인물 반 총장을 이미지화해서 표현한 논 그림을 조성했다.
시는 모시래뜰 4필지 9917㎡에 조성한 논 벼 그림이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논 그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16일 바탕벼 1차 이앙에 이어 27일과 28일 이틀간 유색벼 이앙작업을 가졌다.
바탕벼는 중생종인 하이아미로, 색깔 연출은 유색벼인 자도, 황도, 적도 등의 품종을 이용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이들 벼들은 자라면서 각자 고유의 색을 짙게 가짐으로써 논 그림의 형상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있다.
배종성 작물환경팀장은 “논 그림은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와 '세계조정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해 조성한 이래 이번이 세 번째로 논 그림이 충주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벼 이삭이 여물어 색깔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 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기이기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비료 살포, 제초작업, 농약방제 등 꾸준한 관리를 거쳐 중생종 수확기인 9월 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