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정덕영 기자=충북 충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시로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등 귀농·귀촌 1번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시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은 86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수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422세대 810명이 전입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60세대 862명으로 38세대 52명이 증가했다.
또 서울·경기에서 이주한 세대가 245세대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35%, 60대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귀농·귀촌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는 다양한 지원시책을 실시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생활 적응 및 농업의 이해, 귀농성공사례, 농기계 활용법 등의 내용으로 연 130시간의 귀농·귀촌 정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착교육도 인기가 높아 이달 현재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453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집들이 비용을 비롯해 농가주택수리비, 경작지 임대료 등 정착 지원, 시설창업자금 지원, 도시민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이사비용 지원,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등의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재덕 인력육성팀장은 “2019년 중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충주로의 귀농귀촌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시 인구 1만명 늘리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