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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지난해 여름 대비 온열질환자 증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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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지난해 여름 대비 온열질환자 증가 '주의'
  • 탁정하
  • 승인 2016.07.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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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가장 무더운 시기 폭염대비 건강관리 당부

[동양뉴스통신] 탁정하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지난 5월 23일~지난 24일) 결과 총 539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사망 5명)됐으며, 이는 지난해 동시기 대비 2.1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연중 7월말부터 8월초가 가장 무더운 시기이므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7월 말과 8월 초(2주간)에는 총 699명(사망자 11명)의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됐고, 이는 지난해 온열질환자 전체 발생(1056명)의 66%였다.

올해는 한 달 앞선 지난달 25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총 5명의 사망자 중 3명은 80세 이상의 고령자로 논·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최근 2011~2015년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47명으로, 이 중 70세 이상이 60%, 발생장소가 논·밭(45%)이 가장 많았다.

이를 통해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 고령자는 폭염에 취약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논·밭 작업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며, 홀로 살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평소 건강수칙을 지키고 증상발생 시 즉시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연중 가장 더운 시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를 맞아 현재 운영 중인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홍보자료(포스터, 부채)를 제작·배포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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