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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당 대표 출마선언…‘김종인 대표 만류 뿌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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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당 대표 출마선언…‘김종인 대표 만류 뿌리쳐’
  • 김영대
  • 승인 2016.07.2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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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단일 세력으로 획일화 돼선 안돼"…"당 대표돼 야권연대로 정권교체 이룰 것"
(좌)더민주 김종인 대표, 이종걸 의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김종인 대표의 만류를 끝내 뿌리치고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지나면서 대한민국은 누란의 위기에 접어들고 있고 국민들은 경제 활력과 민생 회복을 원하면서 야당에 119 구급 전화를 걸었다”며 "그것이 지난 4·13 총선의 표심이었고, 민의였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대선에서 또다시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민주 세력은 국민들에게 역사적인 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더민주’를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에 성공하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 대표가 되려고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민주 세력으로의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야당은 다른 세력들을 포용했을 때만 간신히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야권 연대 외에는 길이 없다”며 “야권 연대를 정치공학적 계산법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절대 다수 국민들의 ‘정언명령’으로 여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야권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신이 한 축이 돼서 직접 연대를 추진해 더민주를 야권 대개편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호언했다.

더불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이 단일한 세력으로 획일화돼서는 안 된다"며 "닫힌 문이 아닌 열린 문이 필요하며 좁은 문이 아닌 넓은 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고비용 선거운동금지, 선거대책본부 구성 금지, 네게티브 캠페인 금지 등 3무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의 출마로 더민주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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