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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두의 시민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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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두의 시민청’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6.07.29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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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특강·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축제 열려
(포스터=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에서 상반기를 총결산하는 뜻으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개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모두의 시민청’ 축제는 5개 분과(광장, 소통, 공감, 동행, 홍보) 52명의 시민기획단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결과물이다.

먼저 광장분과는 느림의 여유와 인생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인생교과서’ 제작을 기획했고, 시민들은 과거의 나에게 질문을 하고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작은 책을 만드는데, 포토존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 인화해 자사진으로 첨부할 수 있다.

소통분과는 아이디어 텐트에서 공공 픽토그램에 대한 시민 제안을 받으며, 현장에서 제안받은 픽토그램을 시민청 정규프로그램 ‘인식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 및 시민기획단이 제작한 픽토그램 개선안과 함께 다음달 12일까지 전시한다.

공감분과는 서울에서 감정노동자로 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재연해 구겨진 시민들의 마음을 다림질하는 ‘감정세탁소’를 운영한다.

시민과 함께 걷는 동행분과에서는 ‘나만의 청첩장 만들기’ 및 세대 간 우리의 옛 말과 신조어를 배워볼 수 있는 ‘우리말 겨루기’ 게임을 준비했다.

홍보분과에서는 장윤정 작가의 미디어 인터렉티브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시민들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속 캐릭터가 함께 움직이고 참여시민의 움직임에 따라 흥을 측정한다.

5개 분과의 시민기획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두 체험해 스티커를 붙이면 시민청이 준비한 소정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시민기획단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소통축제에는 흥겨움을 더할 공연과 따뜻한 강연, 나눔 행사가 준비됐다.

우선 30일 오후 1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니밴드’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시 30분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의 플루트 연주가 이어지고, 3시에는 유명가수 손승연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31일에는 낮 12시 시민청 예술가 ‘비온후 갬’의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3시 밴드 ‘소심한 오빠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4시 시민청 예술가 ‘오’가 시민청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두의 시민청 역할극 및 짧은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백남준과 더불어 초기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피터캠퍼스 등 4인의 자연 주제 영상 및 사진 전시 ‘자연’이 시민플라자와 시티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정협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1년에 2번 시민청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에 보답하고자 커다란 축제한마당을 연다”며 “이번 시민청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 깊고, 다양하며, 역동적이니 참여해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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