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대성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 보건소는 의료 취약계층의 여름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 9대 브랜드사업의 하나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으로 의료 접근도가 낮은 의료 취약계층에게 생애주기·생태군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 등을 찾아가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건강반, 우울증·치매·자살위험성 조기검진 및 치료연계를 위한 마음이음반, 체력증진을 위한 신체활동반, 균형잡힌 식습관을 위한 식품영양반, 의료 취약계층 치아관리를 위한 치아사랑반 등 5개의 활동반이 취약계층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우선 방문건강반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관리를 실시하며, 그중 지속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 지역사회 전문가 및 재능기부자와 연계해 골다공증 검사 등 적절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마음이음반은 지역 내 경로당 등 약 500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 및 우울증, 자살위험성 조기검진, 스트레스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인지저하로 나타난 대상자들은 무료 정밀검진 및 고위험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료기관에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체활동반과 식품영양반은 신체활동리더를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11개소, 방과후교실 7개소, 아동상담치료센터 1개소 등 19개소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 1회 50분씩 비만예방 및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인 운동을 유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치아사랑반은 구 치과의사회, 경희대학교 교수 및 치과대학생 등 17명이 매월 첫 번째 토요일 보건소 4층에서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의료 취약계층에게 치아검사, 치석제거, 스케일링, 치아관리 상담 등 구강진료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보건소에서는 검진 공간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이용해 대사증후군 검진과 1대1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도 진행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여름을 대비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