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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150개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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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150개교 운영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4.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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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언어문화·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선도 기대
교육부는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2013년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150개교(초55, 중55, 고40)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문화 개선 연구·선도학교’는 학생이 존중되고, 상호 협력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운영된다.

대상학교는 지난 3월 말까지 시·도교육청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 유형별로는 학교문화 선도 부문 110개교, 법제교육 선도 부문 8개교, 언어문화 개선 부문 32개교 등 총 150개교이다. 

이번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사업은 인천시교육청과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총괄 운영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법제문화 선도는 법제처, 언어문화개선은 한국교총이 각각 사업 운영과 지원을 담당한다.

또 연구·선도학교의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각 시·도별 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문가(교수, 현장교원 등)를 컨설팅위원으로 위촉해 3~5개교 단위의 컨설팅을 함께 추진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사업 추진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법제처는 법제선도 부문에서 학생생활규칭 제·개정 시 전문적 법제교육, 자료 제공 및 법제관 참여 컨설팅 등을 함께 하며, 한국교총에서는 언어지킴이 동아리 지원, 교사용 언어문화 개선 지도용 자료 개발·지원, 학부모용 자료 지원, 캠페인 활동 등을 선정된 32개교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문화 개선 연구·선도학교’의 운영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9일~30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학교장 및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교육부 요청으로 시도에서 지정한 150개교 외에 시도 자체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 선정한 60개교를 포함 총 210개교 담당자들과 컨설팅 위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문화 개선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고 방법을 논의했다.

개회식에는 나승일 교육부 차관,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 구자문 인천시부교육감 등이 참석하여 담당자를 격려했다.
 
나승일 차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 ‘생동감있는 살아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장과 업무담당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 진정한 ‘행복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12년 학교문화 개선 우수학교인 인천 작전초등학교에서는 ‘미디어 프리 데이(Media Free Day)’ 운영과 ‘바른말 언어지킴이 암행어사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취지로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학생들보다 솔선수범해 바른 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윗물-아랫물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교육부는 이번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운영 후, 연말에 ‘학교문화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학교 50개교를 선정해 교육부장관 표창과 더불어 우수사례를 각급 학교들이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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