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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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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대제’ 봉행
  • 강기동 기자
  • 승인 2013.05.0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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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공동으로 5일 오후 4시30분 종묘 정전(宗廟 正殿)에서 종묘대제를 거행한다고 1일 밝혔다.

종묘제례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 정전에서 거행하는 제사이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따르면 사직(社稷)·종묘(宗廟)·영녕전(永寧殿) 제사는 대사(大祀), 곧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제사로 엄수됐다.

종묘대제는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경복궁 광화문~세종로사거리~종로 1·2·3가~종묘에 이르는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영녕전 제향, 정전 제향 등으로 이어진다.

문화재청은 이번 종묘대제 봉행을 조선시대 봉행이 야간(丑時)에 거행되었던 본의를 살려서, 정전의 제향을 해질녘에 봉행함으로써 경건한 제례의 본질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종묘’는 독특한 건축양식과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2008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명칭변경)에 선정됐다.

종묘대제는 유형과 무형의 세계유산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제례뿐 아니라 음악(종묘제례악)과 춤(일무·佾舞)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적 의식 행사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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