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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스코-포항시, '타이타늄 신사업 밸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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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스코-포항시, '타이타늄 신사업 밸리' 조성
  • 윤용찬
  • 승인 2016.08.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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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학계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포항시와 함께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된 양해각서는 도의 타이타늄 소재·부품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 협력, 포항시의 타이타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 포스코의 타이타늄 합금 제품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룹 내 관련 8개 부서의 그룹장들로 구성된 CFT(Cross Functional Team)를 구성해 육성계획을 종합 관리하고 기술개발을 위해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을 주축으로 타이타늄 상용화 기술센터를 운영한다.

또 전문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KIMS) 등과의 협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외부전문가 영입 등 조직을 확대한다.

더불어 타이타늄 소재부터 중간재, 생활소비재는 물론 항공부품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주도해 빠른 시일내에 타이타늄 산업의 선순환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의 포스코의 역할과 같이 앵커기업으로서 기술개발과 인증 및 판매까지 지역 기업들과의 동반성장도 함께 추진한다.

포스코는 전 세계적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항공 산업에 대해 국내 항공부품 업체인 대한항공과 KAI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세계적 항공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직접 공급을 목표로 항공용 타이타늄 판재 및 선재, 단조 가공품을 집중 개발한다.

도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해 타이타늄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포항시, 리딩기업 포스코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 논의 끝에 지역과 국가경제, 기업의 미래를 위해 타이타늄 산업을 공동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포항시, 포스코와 함께 부서장급의 타이타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포스코의 추진전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타이타늄 밸리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는 타이타늄 전용 산단 조성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실질적인 입주여건을 조성하고 타이타늄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소재와 부품 공급기지 뿐만 아니라 완제품이 생산되는 전주기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도는 자체적으로 타이타늄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제출했고, 포항, 경산 등 4개 시를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하도록 건의했으며, 우선 사업으로 총 7개 사업, 134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요청했다.

이에 지금까지 23개사가 2872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업 투자 유치가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도지사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구체적 액션플랜을 준비하겠다"며 "전략산업이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다른 자치단체와의 초광역적 협력체계 구축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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